팔레스타인 우상 숭배와 점술

우상숭배

우상 숭배의 금지

예날 가나안 사람들은 특별히 우상 숭배가 심했으며 많은 신을 섬겼다.그러나 히브리 사람들은 처음부터 우상을 금했다. 아브라함이 우르를 떠난 것도 조상의 신들을 히해 (수24:2) 좋은 땅을 찿아 나간 것이다. 야곱의 떠남도 역시 이상한 신들을 버리기 위함이었다.(창35:1-4) 라반과 라헬은 조상 숭배를 포함한 가정의 신을 섬겼다. 모세의 십계명을 위시하여 성경의 도처에 그 금령과 경계가 기록되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은 여러 가지 우상을 만들고 이에 예배했다. 계속적으로 거듭 우상 숭배를 비난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간에 우상 섬긴는 자들이 그치지 않는 것을 암시한다. 우상 숭배의 배척은 여러 가지 법전,곧 신명기 법전(신12:3,16:22),언약 법전 (출20:23),성결 법전 (레26:1,26,30)에 포함되어 있다.또 히브리 예언자들도 5세기간을 두고 우상 숭배를 비난했다.

그들이 섬겼던 우상은 바알,아스다롯,밀곰,그모스,다곤,데리빔,신 외에도 돌(레26:1),금(사40:18-2),은(렘10:9),나무(사35:1-7)를 섬기기도 했다.고고학적 발굴로 뼈,진흙,상아,쇠로 만든 우상도 찿았다.우상은 부어 만든 것,아로새긴 것등이 있었다. 그들은 또한 우상 앞에서 음식을 놓고 향불을 피웠으며 우상에 입도 맞추었다.또한 행렬할 때 모시고 다니기도 하고 신당에 모셔서 보호하기도 한 기록을 찿아볼 수 있다.

이제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몇몇 신들을 살펴 보도록 하자.

남신과 바알

바알이란 뜻은 주인,소유자의 뜻인데 베니게인,블레셋인,에돔인들이 섬기던 신이다.그 곁에는 또한 항상 여신되는 아스다롯이 있었으며 바알을 예배할 때는 동물을 잡아 놓고 향을 피우고 그 우상에게 입맞추었다.(왕상18:23,왕하10:21,렘7:9)

바알은 농업 신으로 목초와 결실을 돌보며,우양과 농가의 생식을 돕는데 가을에 죽었다가. 봄에 다시 살아나 모든 생식을 주장하다고 믿었다. 광야에서 유목민으로 엄격한 종교 생활을 해 온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오던 때로 왕국의 멸망까지 이 바알숭배에 영향을 받은 바 컸다, 그리하여 열심있는 여호와 예배자인 사울도 그 아들 이름을 에스바알이라 했으며 그밖에도 므립바알,엘바알 같은 이름들이 많았다.(대상8:33,8:17,9:40)

여호와 예배와 바알 숭배가 혼선을 일으키자 선지자들이 바알 숭배에 반기를 들고 백성들을 경고하기 시작했다. 바알 숭배는 이스라엘의 도덕을 타락시키고 종교를 더럽혔다. 사사기 2장11절에서 14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타락상을 여실히 그려 주고 있다. 히브리 왕들도 여호와와 바알을 겸해서 섬기려 했으며, 그 중에서도 두로 왕도 바알의 딸,아합의 아내 이세벨과 그 딸 아달랴와 므낫세는 그 대표적 인물들이었다.이세벨이 후원한 바알의 선지자들과 여호와의 선지자 엘리야와의 갈멜산 승부는 이스라엘 종교 역사상 회기적 사실이었다.(대하33:,왕상18:)

그러나 바알 숭배 의식은 이스라엘 종교 의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그 농사 절기들에 더욱 그러했다. 누룩없는 떡 절기,추수 절기,곡식을 모아 들이느 절기,특히 유월절에 더욱 여향이 컸다.

여신 아스다롯

아스다롯 여신을 성경에서는 시돈 사람의 신이라고 했으나(왕상11:5) 이것은 앗수리아와 바벨론에서 오래 전부터 이시달이라는 이름으로 숭배했던 것으로써 블레셋 사람도 이것을 숭배했다.그러므로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갑옷과 투구를 아스다롯 신전에 둔 일이 있다.(삼상31:10)

이 신도 일찍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숭배되었다.솔로몬왕은 이것을 예루살렘에 수입해서 높게 단을 쌓고 이것을 예배하는 것을 허락했다. (삿2:13,10:6,삼상7:3-4,12:10,왕상 11:5) 앗수리아 왕 아슬나질바는 이시달에게 병을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한 말 가운데 “제신의 여왕이며 우주의 여신되시는 이시며 기도를 들으시는 신”이라고 했고 고대 신화적인 이야기에 의하면 이시달은 생명과 풍요의 여신이라고 했다.그러나 나중에는 성욕의 여신이 되고 말았다.남신 바알과 짝을 맞추며 바알이 일신이므로 아스다롯을 월신으로 생각했다. 그 예배 의식은 바알 예배와는 별 차이 없이 음란했다.

화신 밀곰

밀곰은 암몬 족속이 섬기던 신이다 (왕상11:5) 이 우상은 구리로 만든 것인데 그 형상은 머리는 소의 머리이며 몸은 사람의 형체를 띠고 있었다. 또 두 손을 펴고 바로 서 있는 것과 단 위에 앉은 것과 두 가지가 있는데 특별히 그 단의 속을 비게 만들어서 희생 재물을 바칠 때 그 속에다 맹열히 불을 짚혀 그 우상과 단이 빨갛게 달면 자녀를 그 우상의 손위에 올려 놓아 태운다. 이 때는 북을 마구 두둘겨 그 자녀의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게 했다. (왕하16:3,21:6,17:17) 이스라엘 사람은 암몬 사람에게 유혹되어서 이와 같은 우상을 흰놈 골짜기에 세워놓고 그의 자녀를 희생의 재물로 바치므로 이로 인해서 여화와가 크게 진로하시므로 벌을 받은 적이 있었다.(겔20:26,31,암5:25-26)
밀곰이란 말은 “말크,멜렉”에서 나왔는데 “왕””왕자”의 뜻이다.

전쟁의 신 그모스

그모스느 모압의 태양신 또는 전쟁의 신이다.모압 사람은 그 자녀라 하여 몰렉에게와 같이 아이들을 제품로 드렸다.모압왕은 전쟁 때에 그모스를 위해 제단을 쌓고 그의 맏아들을 번제물로 바치고 그의 노를 화해하려고 했다.모압 비문에 “이스라엘이 모압을 정복한 것은 그모스가 분노한 까닭”이라고 했기 때문이다.솔로몬 왕도 그모스를 위해 예루살렘에 그의 신당을 지었는데 약 3세기를 지나 요시야 왕이 이것을 헐어 버렸다.(왕상11:7,왕하23:13)

해신과 다곤

다곤이란 말은 생선이라는 뜻의 “달”과 곡식이라는 뜻의 “다간”과 두 가지와 관련 지워서 해석을 할 수 있다. 북쪽 수리아의 “라스 샴라”에서 발굴된 기록에 보면 바알신의 아버지라 하여 베니게 사람들이 숭배한 농사의 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설명을 보면 분명히 생선과 관련되어 있었다.그 우상의 윗 부분은 사람의 형상이고 아랫 부분은 생선의 형상을 갖추고 있었으며 블레셋 사람이 제사하는 우상이다. 구약에서는 다곤 신당을 중심한 세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사손이 블레셋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 집의 기둥 두 개를 잡아 당겨 이것을 쓸어 뜨리고 3천명을 제품로 바칠 때였다.둘째,블레셋이 법궤를 아스돋에 있는 다곤 신당에 안치하자 다곤이 땅에 넘어진 일이다.(삼상5:1) 세째는 길보아 산에서 전사한 사울의 머리를 벧산의 다곤 신당에 단 것 (대상10:10)들이다.

가정의 신 데라빔

데라빔은 집안의 신으로서 애기 벤 여인들이 행운을 바라거나 가족을 지켜 준다고 믿었다.사람 모양을 한 것인데 실물보다 큰 것도 있었고 작은 입상이 많았다.라헬이 야곱과 함께 하란을 떠날 때 아버지 집에서 몰래 가지고 갔다는 드라빔도 (창31:19) 이런 것이었을 듯하다.데라빔을 가지고 다닌 것과 여호와를 섬기는 것과는 아무 충돌도 없다고 생각했다.데라빔은 사무엘 이후에도 오래 계속되었으며 호세아는 데라빔에 대해 무관심했으나 스가랴는 데라빔의 미신적 사용을 비난했다.요시야왕은 그 불법을 선언했지만 데라빔은 포로 이후에 다시 성행하게 되었다.

점술

율법의 태도

모세의 율법은 마술,점 따위의 모든 행위를 엄중히 벌했다.레위기 20장 27절에는 마술사는 남녀를 물론하고 죽이라고 했으며 중세기까지 그것을 실행했다. 신명기 18장 9절에서 11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 받지 말 것이니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사는 자나 복술가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지언자나 접신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
이러한 율법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에는 이 금령을 깨뜨리고 많은 자들이 이러한 데에 의지했던 행적이 역역히 보인다. 여호와는 인생으로 부터 너무 먼 곳에 계셔서 접근하기 어려우니 하나님만은 못해도 사람보다는 유력하고 접근하기 쉬운 귀신들의 도움을 구한 것이다. 이제 몇가지의 점술을 골라 설명해 보겠다.

각종 점술

점쟁이

그들은 길일과 흉일을 알리는 자이다. 어떤 때에는 구름을 보고 판정하는 일도 있었다.소위 거짖 예언자들이란 대개가 점쟁이들이었다.

무당

이들이 쓰는 방법은 잔을 가지고 점을 치는 것이다.애굽에서는 이러한 일이 성행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다.

  • 잔에 물을 부어서 여기에 비치는 광선의 반사 여부로 점을 치는 방법
  • 잔에 녹은 납을 부어 그대로 굳어진 것을 가지고 그 형에 따라서 신의 뜻을 해석하는 방버
  • 잔을 휘두른 후에 물거품의 위치와 대소에 의해서 점을 치는 방법
  • 잔에 물을 부어 넣고 그 가운데에 문자를 새긴 금은 보석을 넣어 주문을 외운 후 그 집어 넣은 것에 새긴 표를 보고 이것으로 알려고 하는 죽은 사람의 소리를 듣고 알 수 있다는 방법
  • 잔의 한 부분을 주시하다가 수면 상태에 들어간 때에 처음으로 이상스러운 것을 보는 방법 등이 있다. 요셉의 잔은 그와 같은 일을 위해 쓰던 것이다. (창44:5)

진언하는 자

그는 반지를 가지고 요술하는 자이다.요술은 모세 때에 바로 앞에 나와서 이상스런 일을 하던 사람 같은 자들이다.

접신하는 자

영을 매개로 하는 것으로서 심령학과 같은 것이다. 사울왕이 그 만년에 접신한 여인으로 하여금 사무엘의 영을 불러 내게 한 일이 사무엘서에 기록되어 있다. (삼상28:7-14)

초혼자

이러한 사람도 접신하는 자와 비슷하다. 어떤 때는 죽은 자의 골을 사용하고 또는 시체에다 뜨거운 피를 붓는 일도 있었다.

박수

박사들을 단수로 쓰면 박수가 된다. 헤로도터스에 의하면 박수 즉 메자이는 메대 나라의 6계급 중의 하나였다.그들은 인도의 바라문같이 메대-바사의 승려 계급이었다. 메자이 사상에는 세 가지 특색이 있다. 즉 점성학,꿈 해몽,마술인데 점성학과 꿈 해몽은 예수 탄생 기사에 나타났다.
꿈은 그들의 갈 길을 인도했으며(마2:12)별과 꿈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큰 것이었다.

점성술

옛날부터 바벨론,갈데아에서 행해지던 것인데 천체의 운행으로써 장래의 일을 점치는 것이다.점성가는 우주의 영원한 것으로서 하나님은 이것을 통솔하시고 천체의 운행은 제신의 협의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항상 천체 운행에 주의 하고 그 운행을 계산했다. 천체를 관찰함으로써 지진,폭풍,비,기온,혜성,일식,월식에 대한 것을 예언하고 천변에 의해 국왁와 국민에게 닥칠 길흉도 예언했다. 그들은 계산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하늘을 12로 구분했다. 소위 12궁이 이것이다. 그들은 궁 안의 별의 위치에 따라서 계산을 하고 이것으로 인간의 생사 등을 아는 것이라고 했다. 이사야서에 “하늘을 살피는 자”(사47:13)라는 것은 “하늘을 나누는자 ” 곧 점성가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들을 갈데아에서 한 계급을 두고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전승하는 풍습이 있었다. 바사 나라에 있어서는 왕의 즉위 시일을 정하는 것은 점성가의 직무라고 한다.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였을 때 그를 경배하러 온 “동방 박사”들이라는 자들은 이 계급의 사람인 듯하다.

화살로 점치는 법

화살에 각각 그 공격할 도시의 이름을 쓰고 이것을 흔들어서 한 개씩 빼내어 그 기록된 도시의 이름을 보고 그 뽑아낸 순서를 따라 도시를 공격하는 제비 뽑기이다. 일설에는 화살을 공중에 소아 그 떨어지는 방향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라비아인도 대사건을 계획할 때에 먼저 화살로 점치는 습관이 있었다. 이것은 세 개나 네 개의 화살을 가지고 그 중의 한 개에는 “주가 나에게 명하신다”라고 쓰고 한 개에는 “주가 나에게 금하신다.”라고 쓰고 한 개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고 이것을 한데 흔든 다음에 만일 첫번째 것을 뽑으면 그 사업에 착수하고 둘째 것을 뽑으면 이것을 그만 두고 셋째 것을 뽑으면 다시 뽑는 습관이 있다.

간으로 점치는 법

새나 짐승을 잡고 그 간의 모양 여하로 길흉을 점치는 것인데 옛날 바벨론에서 성행되었던 습관이다.가령 간이 크면 영화 성공의 징조라고 하고 간이 작으면 실패의 징조라고 했다. 성경에 “바벨론 왕이 갈랫길 곧 두 길 머리에 서서 점을 치되 살들을 흔들어 우상에게 묻고 희생의 간을 살펴서”라고 하는 귀절이 나오는데 이것은 화살로 점치는 법과 간으로 점치는 것의 본보기를 보여 준다.

지팡이로 점치는 법

갈대아로부터 시작해서 바사,앗수리아,아라비아인들이 행했던 것인데 지팡이는 대개 버드나무로써 만들었고 그 길이와 수를 서로 다르게 했다. 그 지팡이의 길이를 손으로 재어보고 이것으로써 앞 일을 결정했다. 수는 3,5,7,9와 같은 기수에 한했다. 지팡이를 일정한 거리에 던지고 그 위에 나온 측면 여하에 의해 사건을 결정하는 일도 있었다. “내 백성이 나무를 향하여 묻고 그 막대기는 저희에게 고하나니 이는 저희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그 하나님의 수하를 음란하듯 떠났음이니”(호4:12)라 고 한 데서 지팡이로 점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팔레스틴 풍습 이모 저모 윤두혁 목사 편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