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명칭,위치와 지리,계절과 기후

이스라엘 예루살렘 유대인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명칭,위치와 지리,계절과 기후

명 칭

팔레스틴“이란 이름의 기원은 샘족에 속하지 않은 에게바다 근방에서 온 “블레셋”(Philistine),즉 그들의 역사적 원수 족속에게서 온 것이다.블레셋은 다윗,솔로몬 시대에도 유대 영토에 들어오지 않았고,다윗이 간 지 여러 세기 후, 이스라엘이 독립을 잃고 외국의 속지가 된 후에야 블레셋 땅도 팔레스틴의 한 부분이 되었다.제일 처음으로 쓴 것은 희랍 “역사의 아버지”인 헤로도터스(Herodotus)가 주전 5세기에 성지를 가리켜 팔레스티네(Palestina)라 했고,후대 로마인들이 팔레스티나(Palestina)라 불렀다.영어의 팔레스틴도 희랍어에서 온 것이다. 더 오래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족장시대에는 팔레스틴을 ‘낮은 땅’이란 뜻이 있는 가나안이라 불렀고,주전 14세기에 팔레스틴에 있던 애굽 관리들은 성지를 “키나니”혹은”키나히”라 불렀다고 한다. 가나안 사람들은 역시 샘족에 속한 민족으로 그 문화,정치 정도가 이슬라엘보다 높았다.아브라함의 자손들은 가나안을 여호와의 언약으로 보증된 “허락하신 땅”이라 했으며 (창17:8,출6:4),여호수아와 그 후계자들이 팔레스틴을 정복한 후에는 그 곳을 “이스라엘”이라 불렀다(삼상 13:19)
팔레스틴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기록된 사건이 많이 있는 여호와의 나라라 하여 성지(Holy Land)라 부르기는 성경에서 또 한 번이 있다 (슥 2:12).희랍 시대와 (주전 333-63),신약 시대가 포함된 로마 시대에는(주전 63-주후325) 유대(Judaea)라 불렀는데 이 이름은 원래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정착한 예루살렘 근방을 가리킨 말이었다.
“팔레스틴”이란 이름을 법적으로 쓰기는 주후 138년 이후였다.처음에는 불레셋 지방을 가리켰고,다음에는 요단 동쪽의 전토를 가르켰다.요단 동쪽 땅은 예수 때 베리아와 데가볼리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 제1차 대전 후에는 요단 동지방(Trans-Jordan또는 Esatern Palestine)이라 불렀으며 1948년 아랍,유대인의 팔레스틴으로 가를 때 요단 동부와 서부의 한 부분은 요단 왕국(아랍)이 되고 요단 서부의 해안 지대는 이스라엘 공화국이 되었다.

위치와 지리

위 치

보통 유대라고 잘 불리워지는 이 땅은 지중해와 요단강 사이에 있는데 대개 레바논 남부,애굽-시내산 동북,지중해 동쪽,아라비아 사막 서쪽,북위 31-33도의 지방을 가리킨다.거의 나란히꼴로 된 이 작은 땅은 동서로는 평균넓이가 112킬로,제일 넓은 데가 144킬로 밖에 되지 않는다. 남쪽 브엘세바에서 북쪽 단까지가 240킬로 가량이다. 성경 시대의 팔레스틴 면적은 약 16,000평방 킬로로서,서쪽 팔레스틴이 약 9,600 평방 킬로,요단 동쪽이 약 6,400평방 킬로 였다.예수님 당시의 팔레스틴은 로마 지배 하의 유대로서 3부에 나뉘었다.북쪽에 갈리리(주님의 고향),중앙의 거치른 고지인 사마리아(에브라임), 곧 솔로몬 왕국이 갈려 북 왕국 이스라엘된 지방, 남쪽에 이두매까지 뻗은 유대 등이었다. 이두매 남쪽은 나바티아 왕국 서쪽 국경이었다.

지 형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팔레스틴은 지중해와 아라비아 사막 사이에 네 줄로 나란히 놓여 있다. 그 네 줄은 두 가지 산록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첫째는 레바논 산맥이 요단 서쪽, 중앙으로 내리 달아 사막에서 잠겼다가 브엘세바 남쪽 400킬로 지점에서 시내산으로 다시 솟았다.둘째는 안티 레바논(헬몬산) 산맥이 요단 동쪽으로 내리 달리며 바산,길르앗,모압 고산지대를 이루고,계속하여 단에서 400킬로 지점인 에돔의 호로산까지 내려갔다.이상 두 가지 산맥으로 인해 팔레스틴은 길게 4부로 가렸는데 그것은 서쪽에 평평한 해안지대,이스라엘 중앙 산맥의 고산지대,요단 골짜기,동쪽 팔레스틴이다. 이 4지역을 좀 더 살펴 보면,해안 지대는 굴곡이 별로 없는 해안선에 갈멜산이 돌출하여 해안선을 남북으로 갈라 놓았다.이 갈멜산의 북쪽에 기손강이 흐르고 있으며 에스드렐론이라 부르는 평원이 있고 이 평원의 북쪽에 나사렛이 있다. 또한 갈멜산의 남쪽에는 샤론이라고 부르는 평원이 있는데 그 너비가 10-24킬로 정도가 된다 이 두평지를 빼고 나면 팔레스틴은 거의 산악 지대이거나 토질이 좋지 못한 땅이다.중앙 산맥 즉 길르앗-이스라엘 산들은 예수의 사신 땅의 척추격이다. 레바논의 호르산에서 시작하여 브엘세바까지 내리 달리는데 아크레 만 동남,에스드렐론 평원에서 잠간 멎었다가 계속된다. 이 중앙 산맥에는 갈릴리,사마리아,예루살렘,헤브론,세겜 등 중요한 곳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 요단 골짜기는 안티 레바논에서 시작된 요단강이 흘러 사해로 들어가는 골짜기인데 사해가 가까와지는 데로 넓어졌다. 또한 요단 골짜기에서 지중해보다 수면이 390미터나 낮은 곳으로 흐르는 요당강은 물살이 비교적 급한 편이 된다. 사해는 물이 빠지지 못하므로 생물이 살지 못하는 염분이 많은 곳이다.
  • 팔레스틴 동부 지방은 헬몬산에서 에돔의 호르산까지 내려가며 고원 지대를 이루었다.인구가 많던 바산,길르앗,모압 땅들이 여기 있었으며,비록 이스라엘에게 배정은 되었으나 대개 독립적이었다.아라비아 사막은 요단 골짜기에서부터 50킬로 미만이다. 유대 광야는 예루살렘 동쪽 감란산 기슭에서 시작하여 사해까지 내려갔는데 팔레스틴의 가장 황무한 곳이다.

지 질

팔레스틴의 땅은 대페로 석회석으로 되어 있어서 금속과 석탄과 같은 고생대층은 전혀없다. 흔히 볼 수 있는 예루살렘의 큰 건물들은 다메섹 근처에서 나는 단단한 석회석 ‘밀라키’라는 돌로 지었다. 또한 역사 이후에 화산은 한 번도 일어난지 않은 것 같으나 화산암은 많이 있으며 해안 지방과 요단 골짜기에는 지진이 지금도 잦다. 성경의 기자들도 지진을 알았다 (시 18:7,사13:13등) 특히 팔레스틴의 물은 땅 위로 솟아 오르지 않고 땅속에서 지중해나 사해로 빠진다. 그것은 농사에 큰 장애를 주는 것이다. 팔레스틴의 제일 큰 강인 요단강이 1년에 7얼 갈론을 사해로 부어 넣으나 그 강 바닥이 너무 깊어서 그 물을 농사에 사용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든다. 우물은 매우 깊어야 하므로 작은 저수지들을 개인 혹은 동네마다 만들고 빗물을 보존하기에 힘쓴다.예로부터 우물과 저수지를 따라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부엘세바,가나,여리고,예루살렘,엔세메스,나사렛,수가 등이 그 좋은 예이다.

계절과 기후

계 절

팔레스티은 우리 나라와 같이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있지만 장마철과 한발기 때문에 현저한 변화가 일어난다. 대부분은 북 아열대지방이고,여리고 가까운 요단 골짜기는 열대성 지방의 특징들을 갖고 있다.크게 봐서 장마철과 한발기의 두 계절로 보는 것이 좋다.장마철이란 10월 초순경으로부터 그 이듬해 5월 초순경까지 다소 비가 내리는 계절을 말하며 비내리기 시작하는 10월을 신년이라고 하고 밭갈이를 시작하는 때이다.감사절,나팔절,속죄일이 뒤따른다. (시65:) 10월 초순부터 시작하는 비는 점점 강우량이 많아지면서 이듬해 1-2월에 최고조로 내리고 3월 부터 차츰 줄어들어 5월이 되면 완전히 그쳐버린다.팔레스틴 북쪽의 “메툴라”의 강우량은 36인치,남단의 브엘세바에는 8.8인치 정도이다.먼저 말한대로 유대는 언제나 물이 귀하기 때문에 비를 퍽 소중히 여겨 이를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라고 생각하였다.유대인들은 10월과 11월에 비나림을 따라 파종하고 이듬해 3-4월 경에 추수한다. 이른 비란 파종할때 오는 비를 말하며 늦은 비는 추수할 즈음에 오는 비를 말한다.한발기란 비 한 방울 안 내리는 더운 5-10월 초순 경을 말한다.

기 후

강우와 한발 이외에 팔레스틴의 기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있는데 이는 곧 산악과 계곡들이다. 본래 그 지형의 높고 낮음이 심해서 헬몬산과 사해는 그 높이의 차이가 3333미터나 된다.따라서 기후의 차이가 현저하여 예루살렘과 같은 고지에서는 비교적 더위가 덜하지만 여리고와 같은 계곡지는 매우 무덥다. 또한 요단강 별두리에서는 여름에 화씨118도 가량 올라가는 일이 가끔 있는데 레바논과 헬몬산 상봉에는 가을철까지도 흰 눈이 덮여 있다. 이와 같이 기후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팔레스틴은 좁은 땅이지만 한대 지방과 온대,열대 지방의 동식물을 함께 산출하여 눈 속에서 사자가 사는 등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삼하 23:20)레바논 근처에서는 북부 유럽 지방의 동식물을 볼 수 있으며, 중부 유럽 것들은 예루살렘 – 갈멜 부근에서, 서 인도의 열래 동식물은 여리고 근처에 번성한다. 또한 하루 사이에도 낮에는 덥다가 저녁에는 갑자기 서늘하여지는 등 변화가 심하다.지중해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기후가 조금 누그러지지만 사막지대에서 바람이 불어 올 때에는 날씨가 매우 무더워진다.지중해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서풍이라하여 장마철에 비를 몰고 온다 (눅 12:54) 또 아라비아 사막에서 모래를 싣고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을 동풍이라고 하여 한발기를 이룬다. 초목을 시들게까지 하는 뜨거운 동풍외에도 사막에서 올라 오는 남풍도 역시 뜨거운 바람이다. (눅 12:55)

*팔레스틴 풍습 이모 저모 윤두혁 목사 편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