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_에피소드

주식 입문

나의 주식 이야기이다.

주식에 입문한 지 벌써 20년이 다 된 것 같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 친구가 주식 펀드 매니저로 있어서 자주 놀러 가곤 했는데
그 때 주식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도 주식을 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

주식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주식에 관련된 책을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부터 난 주식에 관한 책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고승덕 변호사의 주식에 관련 서적 분석 원리,실전 기법,선물옵션 등을 밑줄을 쳐 가면서 몇 번 씩 읽어 내려갔다.
그 두꺼운 책들을 몇 일 만에 읽어 버렸다. 거의 잠자는 시간 빼고는 주식 책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주식에 관한 책들 워렌버핏의 투자 법 정말 두꺼운 책이지만 나의 주식 열정은 이런 책도 거의 몇 일에 다 읽어 버렸다.아내가 한 소리 한다. 그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을 거라고
거의 주식에 관한 서적 50권 정도는 섭렵한 것 같다.

주로 난 챠트 보는법에 관심이 많았고 챠트를 열심히 보는 연습을 했다.
지금은 이런 챠트를 참고로 하지만 이 건 맹점이 있다. 지나간 챠트를 보고 분석을 한다는 것은 잘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자 이제 주식 책도 읽었고 “실전에 주식을 해보자”라는 마음을 갖고 친구한테 계좌 개설하는 방법 이런 것들을 물어 계좌 개설을 했다.

그 당시에는 컴퓨터로 주식을 사고 팔긴 했지만 전화로 주식을 예약하고 팔고 하기도 하였다.

난 두 가지 다 했는데 시간이 안되면 친구한테 사 달라고 하고 팔아 달라고 했다.

그 당시에는 주식이 상승 장이어서 대부분 주식이 오르는 추세여서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 때 난 주식 일지라는 것을 썼는데 수익과 손실에 관해 기록을 했다.

주로 장기적인 투자 보다는 단기 투자를 주로 하는 편이라 거의 도박에 가까운 주식을 한 것이다.

주식을 몇 개월하고 수익도 나고 손실도 나고 하는데 말 그대로 상승 장이라 손해보다는 수익이 난 것 같다.

주식 에피소드 _소가 뒷걸음 치다 쥐를 잡다

주식에 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려고 이렇게 서론이 긴 것 같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국내에 공장과 연구소가 몇 개 있고 해외 법인도 몇 개 있는 중견 기업이다.

업무 차 중국에 가끔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인천 공항에서 그 당시 한국 석유라는 주식이 있는데 몇 번 단 타를 해서 재미를 본 주식이 있었다.

그 때도 중국에 갈려고 비행기 티켓팅을 하고 시간이 남았는데 한국 석유 주식을 보니 꼭 오를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꼭 사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 한국 석유 주식을 꼭 사야 되니 주식 40,000원에 100주 정도 사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리고 중국 출장을 3일 정도 있다가 돌아왔다.

근데 주식이 좀 올라있긴 했는데 그렇게 수익이 많이 난 것은 아니었다.

2틀 정도 지났는데 챠트를 보니 상한가를 치고 있었다. 그리고 무려 5일 정도 상한가를 친 것이다.

무려 주식이 40,000원에서 대략 280,000원 정도로 크게 오른 것이다.

그 때 나는 갈등을 많이 했다.상한가 한 번 쳤는데 팔아야 되나?
그리고 그 다음날도 상한가를 친 것이다. 그 때도 팔아야 하나하고 고민을 했다.

친구한테 “야 이 주식 팔아야 되는 것 아니야” 하니까 친구가 야 좀 더 가지고 갈 때 까지 가보자고 한다.
(강남 스타일도 아니고 – 갈 때까지 가면 망하는데)
그리고 나서 하한가 2번 정도 맞은 것 같다.
그리고 후회한다 진작 팔았어야 하는데 하고…. (속으로 친구 말 듣는 것이 아닌데)

이 주식이 이렇게 오른 것은 호재가 있어서 이다.
회사 경영권 다툼으로 생긴 주식 확보 차원에서 주식이 오른 것이다. (이건 나중에 안 일이지만)
주식의 양은 적은데 서로 경영권을 차지하려고 주식을 사들인 과정에 내가 그 주식을 산 것이다.
난 결코 나의 운이 좋았을 뿐이다. 소가 뒷걸움 치다 쥐를 잡은 격인 것이다.

그래서 난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를 해 버렸다.
28만원에 팔았으면 2,800만원 벌 수 있었는데 미처 팔지 못해서 1,600만원 정도 번 걸로 기억된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주식으로 그것도 초 자가 이 금액을 벌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때는 펀드도 하나 들었는데 수익이 거의 300%정도 발생한 것 같다.

주식을 하고 나서 결론

웃긴거는 주식은 팔아야 내 돈이고 그 주식을 다시 주식에 넣을 때는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돈을 벌어서 손을 털고 차근차근 때를 기다려야 되는데 그 당시에는 통장에 돈이 있으면 안되고 주식에 돈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더 들은 것 같다.

그리고 친구의 권유로 이런 저런 주식을 사고 팔고 하는 과정에서 벌었던 금액을 모두 날리고 말았다.
그 때 깨달은 것은 친구 말도 듣지 말고 주식은 내가 알아서 사고 팔고 해야 된다는 나만의 투자 철학을 얻었다.

그리고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주식을 했는데 수익보다는 손해가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 느낀 것이 개인이 주식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주식을 접게 된다.

요즘 주위에서 주식을 하는 지인들을 보면 나의 주식에 관한 경험을 떠 올려 보곤 한다.
결코 세상에는 거 져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는 법이다.

주식 또한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긴 하지만 나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요즘은 주식을 안 한다.

가끔은 하고 싶긴 한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잘 한 것은 그때 번 돈으로 아내에게 멋진 양복을 사준 것과 맛있는 식사를 사 준 것이 나의 수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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